큰 일교차가 계속되고 한겨울 난방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실내용 난방용품을 미리 준비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이 9월 들어 문풍지, 전기매트 등 실내용 난방용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최대 6배 이상 증가했다.
전기 없이 집 안을 따뜻하게 해주는 상품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9월 들어 문풍지 판매는 전년 대비 70% 증가했으며,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창문형 바람막이 상품 판매량도 129% 증가했다. 서늘한 밤 공기로부터 잠자리를 보호해 주는 실내용 난방텐트 판매는 전년 대비 594% 급증했다. 실내용 난방텐트는 아이가 있는 집에서 놀이용, 취침용으로 용이해 날씨가 추워질수록 인기를 끄는 품목 중 하나다.
같은 기간 휴대용 난방용품 판매도 증가했다. 핫팩 판매는 전년 대비 126%, 휴대용 손난로/발난로 판매는 96% 늘어났다. 가을 캠핑시즌이 다가온데다, 10월에 있을 가을 야구 관람과 아시안게임 야외 관람 시 큰 일교차에 대비해 휴대용 난방용품을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9월은 작년보다 일교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9월 1일부터 20일까지 일교차는 평균 8도였으며, 올해는 이보다 1.6도 높아진 9.6도로 조사됐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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