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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신부, 감쪽같이 예뻐지는 방법?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9-24 10:02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웨딩업계의 성수기도 시작되었다.

예비 부부들이 사계절 중 선호하는 계절은 가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통계청에서 발표한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총 혼인 건수는 월 평균 2만 6760건으로 집계되었고, 월별 혼인건수 1위는 10월로 3만 8340건, 2위로 11월이 3만 7848건, 5월은 3만 4643건으로 뒤를 이었다.

일생에 단 한번뿐인 결혼식에서 예비신부들이 제일 신경 쓰는 부분은 본식과 웨딩촬영이다. 사진과 본식은 신부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순간이기 때문에 이 순간 아름다운 모습을 남기기 위해 예비신부들은 다이어트와 피부관리 등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듯 외모 관리에 힘을 쏟고 있는 예비신부들 사이에서 또렷한 이목구비와 매끄러운 얼굴을 위해 '웨딩성형' 붐이 일어나고 있다. 웨딩성형이란 웨딩을 앞두고 짧은 시간에 성형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을 일컫는 말이다.

웨딩성형은 피부과나 성형외과 등에서 이뤄지며, 주로 이용되는 시술은 보톡스와 필러가 있다. 보톡스는 신경독소를 주입하여 근육의 움직임을 줄여주어 슬림한 효과를 준다. 주로 사각턱에 시술하며 턱 라인이 갸름한 효과를 볼 수 있고, 표정주름을 펴주는 효과가 있어 한층 어려진 외모를 만들 수 있다.

필러는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인체에 무해한 필러제를 주입하여 볼륨감과 입체감을 부여하는 시술이다. 주로 낮은 이마, 낮은 콧대, 볼, 무턱, 팔자주름 등에 시술이 가능하며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보다 시술시간이 짧고 간단하며 효과 또한 자연스럽다.

하지만, 보형물과 달리 필러제를 주입하는 것이기에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 흡수되어 배출되게 된다. 하여 오랜 기간 시술 효과를 유지하고 싶다면 6개월~2년 이상으로 유지기간이 제품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시술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유용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두 시술 모두 주사를 이용한 시술로 멍, 붓기가 거의 없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예식, 촬영과 같은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면, 시술효과가 나타나는 시기를 참고한 후 시술을 받아야 한다. 보톡스의 경우 보통 시술 후 최소 2~3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고, 필러는 즉각적인 효과가 있지만, 자연스러운 효과를 위해서는 1주일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밖에 시술 시 주의할 점으로 필러는 시술 후 시술부위를 만지거나 힘을 주는 등의 자극을 주게 되면 모양이 변형될 수 있기에 되도록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염증 및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시술 후 일주일 정도는 술, 담배, 자극적인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모란역에 위치한 백설공주클리닉 성남점 박상진 대표원장은 "보톡스와 필러는 시술이 간단하지만, 자연스럽고 높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보톡스는 예식 2주 전, 필러는 예식 1주 전에 받는 것이 적절하다." 며, "보톡스, 필러는 간단한 시술로 성형의 효과를 볼 수 있고, 효과가 자연스럽기 때문에 결혼과 같은 중요한 일을 앞두고 시술을 찾는 이들이 많다"고 조언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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