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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전 세계에서 키프로스에 이어 자살 증가율 세계 2위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4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에서 매년 약 40초에 한 명꼴인 80만 명 이상이 자살을 하고, 이중 약 75%가 중간이나 저소득 국가에서 발생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00년 자살 사망률이 10만 명당 1.3명에서 2012년에는 4.7명으로 늘어나 269.8%의 증가세를 보인 키프로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그러나 키프로스의 10만 명당 자살자는 두 해 모두 5명 이하여서 한국의 자살 사망률 증가가 실제로는 더 큰 문제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서도 한국의 자살 사망률이 압도적으로 1위"라면서 "청소년 자살률이 10만 명당 29.1명이고, 65세 이상 노년층의 자살률은 10만 명에 80명에 달할 정도로 심각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자살이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하고 있고 70세 이상의 연령층의 자살률이 가장 높다면서, 특히 15-29세 연령대에서 자살이 두 번째 사망 원인을 차지하는 것은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키프로스에 이어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심각하네", "키프로스에 이어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실제로는 더 심각한 듯", "키프로스에 이어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충격적인 결과네요", "키프로스에 이어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높네요", "키프로스에 이어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대책 마련이 정말 시급해 보인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