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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단성형외과(원장명 전경욱), 함몰반흔 환자를 위한 반영구 필러 재능기부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9-05 08:47


단순히 외모를 가꾸기 위한, 미용 목적으로 이루어졌던 '성형'의 트렌드가 점차 변화고 있다. 최근 또 다른 의미의 성형이 대두되고 있는 것. 바로 재건성형이다.

성형외과는 본래 재건성형에서 시작됐다. 과거 성형의 시작은 형벌이나 범죄, 사고로 인해 얼굴이 훼손되고 결손된 사람을 치료하기 위함이었다. 생명 연장과는 관련이 없지만, 손상된 외모를 정상에 가깝게 돌려놓는 것이었다.

재건성형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기능적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과 추형을 좀 더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재건성형을 통해 선천적 외형 결함을 개선하여 환자로 하여금 미용성형의 목적인 보다 아름다워 지고 싶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 이런 변화에는 성형수술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숨은 노력이 한몫하고 있다.

더비단성형외과 전경욱 원장은 최근 연골무형증으로 인한 사지연장술 후 다발성 선상 함몰 반흔 환자들을 대상으로 우리들제약 아쿠아필링 페이스라인을 가지고 반영구필러 등 성형시술로 재능기부를 한 바 있다.

연골무형증이란 유전적 요인으로 키가 자라지 않는 질환으로 두상이 크고 손가락과 발가락 외 사지 모두가 일반 신생아의 80%이하의 길이이며, 성인남자는 1m45, 성인여자는 1m40 이하의 신장을 가진다. 이러한 연골무형증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이번 성형시술 재능기부가 진행되었다. 치료과정은 사지연장술 후 생긴 함몰 흉터 아래 흉터밴드를 끊어내고 그 부위에 반영구필러를 채워 넣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현재 한국저신장장애인연합회(ALPK)의 이사로 있는 더비단성형외과 전경욱 원장은 "함몰반흔은 치료가 쉽지 않았는데 완전치는 않으나 미용적으로 큰 호전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재건환자들에게 기존 필러 사용시 유지기간이 짧아 1년마다 반복적인 시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해 국내 도입된 아쿠아필링 faceline은 유지기간이 3년 이상 지속되는 반영구필러이기 때문에 반복 수술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어 이를 채택하여 시술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들제약 관계자는 "이런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Long-term filler인 아쿠아필링 faceline을 이용하여 재건이 필요한 다수의 환자에게 새로운 인생을 찾을 수 있도록 여러 재건수술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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