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가 꾸준히 인기를 얻으면서,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주거방식인 '셰어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셰어하우스'는 다수가 한 집에서 살면서 침실은 따로 사용하지만 거실, 화장실, 욕실 등은 공유하는 생활방식을 말한다.
셰어하우스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면서 범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고, 임대료를 배분해 부담하므로 더욱 넓은 주거 공간을 적은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로 다른 성장배경과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제한된 공간에서 지내다 보니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는 필수다. 셰어하우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원만한 셰어하우스 생활을 위한 필수 아이템을 소개한다.
◆ 서로의 시간 조율을 위한 세컨드 가전, LG전자 꼬망스 컬렉션
서로 다른 생활패턴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있으면 밥 먹는 시간, 빨래 하는 시간 등이 겹칠 수가 있어 룸메이트 간의 현명한 조율이 필요하다. 이럴 때 필요할 제품이 바로 메인 가전을 돕는 역할을 하는 세컨드 가전이다.
LG전자의 꼬망스 컬렉션은 기존 가전제품의 크기를 줄이고 편의성을 높인 소형 가전 컬렉션으로 미니세탁기, 미니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7종으로 구성됐다. 기존 가전제품의 세컨드 역할을 하며 셰어하우스 입주자들이 부딪히지 않고 각자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꼬망스 세탁기는 17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간단한 세탁이 가능하기 때문에 빨래 감이 생길 때마다 바로 바로 처리할 수 있어 룸메이트와의 효율적인 시간 배분이 필수인 셰어하우스 입주자들에게 제격이다. 또한 란제리, 면 속옷, 표준 삶음, 행굼+탈수, 탈수 등 8가지 코스를 갖춰 옷감의 특성에 따른 맞춤 세탁이 가능하다. 특히 셰어하우스의 인기에 힘입어 연예인들이 함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SBS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에서도 대형 세탁기와 함께 세컨드가전으로 꼬망스 세탁기를 사용하는 모습이 노출되어 눈길을 끌었다.
◆ 골치 아픈 여름철 음식 쓰레기 알아서 없애는 음식물 처리기 '에쎈'
공동생활을 하면 음식물 쓰레기가 늘어나고 이를 방치해 두면 집안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기 십상이다.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가 있지만 대부분 음식물 쓰레기를 말려 부피를 줄이는 건조 방식이기 때문에, 결국 누군가 2차 처리를 해야만 한다.
최근 싱크대에 버리면 음식물쓰레기가 자연스럽게 소멸되는 음식물 처리기가 출시되어, 셰어하우스에서 음식물 처리 담당자 없이도 깔끔한 주방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퍼휴먼이 개발한 친환경 미생물 소멸방식의 음식물처리기 '에쎈'은 싱크대에 부착해 간편히 처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에쎈'은 바늘구멍보다 작은 처리거름망을 이용해 미생물로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하는 원리를 채택했다. 이 때문에 이전의 음식물 처리기에 비해 냄새가 약하고, 2차 처리의 번거로움이 없으며 종량제 봉투에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 버리지 않아도 되다는 장점이 있다.
◆ 공동생활에서 소음 걱정은 그만. '다이슨 에어 멀티플라이'
무더위에 선풍기는 필수다. 하지만 공동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선풍기가 돌아가는 소리도 다른 사람에게 소음이 될 수 있다. 원만한 공동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소한 소음부터 신경 쓰는 자세가 중요하다.
다이슨의 에어 멀티플라이 'AM07'은 날개 없는 선풍기로 소음이 없어 유명한 제품이다. 특히 기존 제품인 AM02 모델보다 60% 더 조용하며 에너지 소모는 10%가 더 적어 조용한 선풍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한 높이 107cm, 넓이 19cm의 사이즈로 기존의 선풍기처럼 크지 않아 공간 활용에 용이해 한정된 공간에 사람들이 모여 사는 셰어하우스에는 안성맞춤이다.
◆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은 사진에 담아서, LG전자 포켓포토
셰어하우스에 거주하며 우연히 만난 사람들이 가족처럼 가까워지는 과정은 특별한 경험이다. 이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해두면 시간이 지나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다.
일명 '포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LG전자의 포켓포토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있는 사진을 블루투스 또는 NFC 기술을 활용해 무선으로 즉시 인화할 수 있는 모바일 포토 프린터다.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사진을 화면으로만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화된 사진으로 남겨 룸메이트들과의 특별한 추억을 간직하고 나눌 수 있다. 특히 함께 생활하며 추억이 담긴 사진을 전용 인화지에 출력한 후 셰어하우스 공동 생활 공간에 인테리어 하거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QR코드 및 메시지 삽입 기능을 활용해 특별한 순간을 기록할 수도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셰어하우스와 같은 공동생활을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서로를 배려해 줄 수 있는 상품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가전 시장이 급성장한 것과 같이, 셰어하우스 열풍에 따른 관련 가전 시장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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