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통해 개발한 자동통역 애플리케이션 '지니톡'의 단말탑재형 버전을 공개했다.
한 대의 스마트폰을 외국인과 공유하며 통역해야 하는 불편함도 각자 소유의 스마트폰에 대고 말을 하면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상대편 스마트폰으로 통역 결과가 직접 전달되도록 함으로써 해소했다.
1일 시연된 시험버전은 USB를 꽂아야 작동하지만 ETRI는 연말까지 이를 앱스토어에서 유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해 원하는 사람 모두가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광역시 통역비서에는 인천 아시안게임 관련 용어 및 각종 스포츠 용어가 실려 있어 45개국에서 온 아시안게임 선수·임원들에게 특화된 통역 및 회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통역 서비스를 하는 경험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7개국 이상 자동통역서비스를 시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