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는 데 있어서 호감을 갖게 하는 요인 중 첫 번째는 환한 미소를 짓는 일일 것이다. 시원스러운 미소를 보면 누구나 기분이 좋아지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환한 미소를 망설이지 않고 짓게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고르게 배열 된 치아이다.
평소에 치아관리를 철저히 한다고 하더라도 치아배열 자체가 고르지 못하면 여러 면으로 구강관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비발치교정의 최대 장점은 교정기간이 단축된다는 것이다. 발치를 하지 않고 꼭 필요한 공간만큼만 치아를 이동시키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발치교정의 최대 2/3 정도면 된다. 또한 발치에 대한 공포감이나 통증, 잘못된 발치로 인한 외모변화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비발치 교정은 교정치료가 끝난 후에도 안정성이 높다. 비발치교정은 치아가 불필요하게 많이 이동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발치를 했을 경우 생길 수 있는 공간 벌어짐 현상도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교정치료에 적용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치열의 불규칙이 심하지 않고, 입술의 위치가 정상범위에 속해 있거나 돌출이 나타나지 않았을 경우에만 가능하므로 의사와 상세히 상담을 해야 한다.
한그루치과병원 교정전문의 신애진 원장은 "비발치교정은 여러 장점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사람의 첫 인상과 직결되는 치료이니만큼 급한 마음을 가지고 성급한 선택을 하기 보다는 전문성과 많은 시술경험을 갖고 있는 의료진의 경력과 노하우를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두려움 없이 시원스러운 미소를 짓고 싶지만 불규칙한 치아배열 때문에 신경 쓰였다면, 이제 발치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비발치교정이 답이 될 수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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