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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특선급 14명 총출동 22일부터 '제6회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 개최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8-21 10:08


'올시즌 4대천왕 중 최강자는 누구?'

올시즌 다섯번째 대상경주(스포츠동아배)가 오는 22~24일 3일간 광명 경륜장에서 치러진다. 1700만원의 상금이 걸린데다 두달여 만에 열리는 빅매치인 만큼 이번 대상에는 경륜 최강자 그룹인 슈퍼특선급 14명이 출전해 숨막히는 열전을 펼칠 전망이다.

유력한 우승후보군은 당연 올 시즌 4대 천왕으로 불리는 박용범, 이명현, 이현구, 김동관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모두 올 시즌 대상에서 챔피언 또는 준우승에 한 번 이상씩차지했던 선수다.

최근 기세나 상승세를 보면 김해팀의 위력적이다. 무엇보다 강력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완벽에 가까운 팀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3명이상이 함께 결승에 진출할 경우, 1~2위를 모두 휩쓰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어 기세는 하늘을 찌를 정도. 중심에는 올해 광명 대상 경주에서 모두 입상한 박용범이 가장 돋보이는 가운데 21연승 기록을 달성한 이현구와 가장 최근 펼쳐진 부산 대상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병하까지 위세가 대단하다. 이번 대회도 대부분의 선수들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돼 결승 동반 진출 시 우승자를 배출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에 맞설 고양팀의 김동관과 유태복 등은 공격적인 경주 운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선수들이다. 주저하지 않는 과감한 경주 운영과 하나같이 강한 승부욕으로 중무장하고 있어 김해 팀이 쉽게 볼 선수들이 아니다. 역시 동반 출전 시 위력을 발휘하는 선수들로 함께 결승에 오르는 것이 첫 번째 목표. 이중 경주 운영이 좋은 김동관이 대표주자이다.

호남팀 대표인 이명현도 그동안의 소극적인 경주 운영에서 벗어나 이번 대회에서는 과감한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준 노장으로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호남 팀의 김민철과 계양팀의 이욱동, 유성팀의 홍석한 등은 경주 운영이 노련한 선수들로 정평이 나있다. 큰 대회 우승 경력도 많으며 한때 경륜 계를 호령했던 선수로 기회 포착에 능한 만큼 지역 간 대결 구도를 잘만 이용한다면 깜짝 입상을 성공 시킬 수 도 있는 요주의 선수들로 손꼽힌다.

대구 팀의 류재열, 가평 팀의 공민우, 미원 팀의 전영규, 전주팀의 이으뜸 등은 기세나 기량은 좋으나 연합 세력의 부재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선수들이다.

경륜왕의 설경석 예상 팀장은 "최근 대상 경주는 연합 세력이 얼마만큼 함께 동반 결승에 진출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며 "대상 경주 특성상 변칙적인 흐름으로 인해 우열을 가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기세나 기량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김해팀 3인방인 이현구, 박용범, 박병하 등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4대천왕' 박용범 이명현 이현규 김동현이 시즌 5번째 대상경정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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