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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뜻깊은 여름휴가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해외봉사단은 이번 여름 기간 동안 브라질,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지를 순차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매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개인 연차를 사용해 1주일간 해외 봉사를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총 1000여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한다.
올해는 삼성전자 임직원 150명, 대학생 봉사단 30명 등 총 200여명이 각 국가에서 이러닝센터, 소프트웨어 개발실 구축 등의 수업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한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소프트웨어와 IT 교육을 위한 교재 제작도 실시한다.
브라질의 경우 전기가 부족한 아마존 지역의 불편함이 크고, 밀림의 모기 때문에 말라리아 감염률도 높은 상황을 고려해 해충퇴치용 LED 광원을 사용하고 건전지 없이 흔들기만 해도 충전이 되는 LED 랜턴을 개발했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는 잦은 정전과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많다는 것에서 착안해 전기를 축적하고 운동도 할 수 있는 자전거 형태의 자가발전 운동기구를 개발하기도 했다.
더불어 우즈베키스탄에서는 IT에 특화된 대학교인 타슈켄트 정보통신대학에서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개발 실습 수업을 실시하고, 현지 요청으로 공무원 대상으로 모바일 트렌드 세미나도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회사의 기술과 임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한 사회공헌으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현지에서 작은 변화들을 만드는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