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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전국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는 약 500만t. 이에 따른 처리비용은 연간 90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특히 습한 공기에 음식물이 쉽게 변질되는 요즘 1인 가구를 위해 출시된 다양한 '소포장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과일 한 '알', 시리얼 한 '봉'씩 소량구매를 원하는 '알봉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포장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소포장 출시는 개봉 후 쉽게 눅눅해지거나 변질될 수 있는 제품군에서 주로 활발하다.
현대그린푸드는 소포장 친환경 과일 세트를 출시했다. 현대백화점은 현대그린푸드가 현대백화점 13개 점포 등에서 선보이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 '산들내음'의 사과, 방울토마토, 참외, 바나나 등 제철 과일 8품목을 소포장해 판매하기로 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알뜰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친환경 과일을 소량 구매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GS25는 4가지 반찬을 한데 모은 소용량 '4종반찬'을 판매한다. 1인 전용반찬으로 내놓았으며 우엉견과, 무말랭이, 콩조림, 낙지젓갈로 구성된 상품과 연근호두, 볶음김치, 마늘대조림, 오징어양념을 모은 상품 2종류로 출시한다.
돌(Dole)코리아가 엄선된 견과류와 건과일로 만든 프리미엄 데일리넛, '후룻&넛츠 골드라벨'을 새롭게 출시했다. 크렌베리, 호두, 아몬드, 캐슈넛 외에 헤즐넛을 사용, 포만감을 높여 다이어트와 비만예방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20g씩 소포장으로 적당량을 먹을 수 있게 담은 프리미엄 스낵으로, 수입한 지 180일 미만의 신선한 견과류와 건과일만을 엄선해 영양도 살렸다.
대상은 '청정원 양념듬뿍 쌈장'을 소용량(65g)으로 선보였다. 양념듬뿍 쌈장은 기존의 플라스틱용기와 비닐용기에 나오던 인기 제품을 1회 분량씩 소포장 용기에 담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고추장과 된장을 적정 비율로 혼합하고 마늘, 참깨, 양파, 대파 등 갖은 양념을 넣어 양념 쌈장을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자연드림 '맛김치' 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500g의 소포장으로 출시돼 찌개,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간편하게 활용하기 좋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