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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김종민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가장 우위, 올해는 경정퀸 손지영이 강세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8-18 15:05 | 최종수정 2014-08-19 09:28


'김종민 역대 상대전적에서 가장 우위, 올해는 경정퀸 손지영이 강세.'

이사장배 대상경정(26~28일)을 앞두고 경정 선수간 상대전적이 분석됐다. 이사장배는 연말 그랑프이에 이어 두번째로 상금이 많아 선수들이나 경정팬들의 관심이 높은 대상경주다.

분석에 따르면 현재 톱5는 김종민, 어선규, 손지영, 길현태, 이용세 순이다. 시즌 두 번째 대상 우승자인 김종민은 역대 전적에서 모든 선수에 우위를 보였지만, 올해는 어선규에만 6전 전승으로 강했을 뿐 길현태와는 다섯 번 싸워 한 번 밖에 이기지 못했다. 손지영에도 1승차로 뒤졌다. 이용세와는 1승 1패씩를 주고받았다.

어선규는 역대 전적에서 김종민에게만 뒤졌을 뿐 다른 선수들에는 강했다. 올해는 이용세에만 유일하게 앞섰고(4승 1패), 길현태와는 호각세(5승 5패), 손지영에는 1승 뒤졌다(5승 6패). 김종민과 만나서는 6전 전패할 만큼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

여전사 손지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자선수들의 체면을 살리며 랭킹 3위에 올라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이용세에만 강했다. 하지만 올해는 길현태와 동승(2승 2패)을 유지했을 뿐 김종민, 어선규, 이용세에는 모두 1승씩을 앞서면서 우위를 지켰다.

시즌 첫 대상 우승자인 길현태는 올해 김종민(4승 1패)과 이용세(3승 1패)에 강했지만 손지영, 어선규와는 각각 2승 2패와 5승 5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이들 톱5의 올 시즌 전적만을 놓고 보면 유일한 여선수인 손지영이 이번 이사장배 대상경정의 우승도 가능할 수 있을 거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대상 경주에서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당일 컨디션과 모터상태에 따라 얼마든지 상황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정 관계자는 "이번 대상에서 여자선수인 손지영이 객관적 성적에서 유리한 만큼 오래간만에 여성 챔피언이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사장배 대상경정은 오는 26일부터 3일 동안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다.

한편 올 상반기 세 차례 열린 대상경정의 특징은 매번 우승자가 달랐다. 이는 올해만의 현상은 아니다. 과거에는 한 선수가 3회(길현태, 2010) 또는 5회(김종민, 2011)까지 챔피언에 등극한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3년간은 대상에서 한차례 이상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는 없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이사장배 대상경정을 앞두고 경정 선수들의 역대 전적을 분석한 결과, 김종민이 가장 우위를 보였다.




경정 상반기 MVP 등 시상식 개최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13일 경정장 선수동에서 이철희 본부장을 비롯한 경정 임직원, 선수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우수선수 시상식을 열고 부문별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지난 6월 데뷔 후 처음으로 스포츠경향배 대상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용세(2기)선수가 모범선수상을 수상했으며, 기자가 뽑은 MVP 선수에는 김종민(2기)이 선정됐다. 가장 매너 있는 경기를 펼친 페어플레이상에는 손제민(6기)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선수들에게는 각각 5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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