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7명은 현재 전공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처음 전공을 선택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특기, 적성과 잘 맞아서'(29.6%)를 첫 번째로 꼽았지만, '지원할 수 있는 성적에 맞춰서'(18.2%),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15.3%)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희망 직무와 연관이 있어서'(12.6%), '직업 전망 및 발전 가능성이 높아서'(11.4%), '부모님 등 주변의 권유가 있어서'(7.6%) 등의 의견이 있었다.
또 기회가 된다면 전공을 바꿀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9.3%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바꾸고 싶은 전공은 '공학계열'(28.9%), '상경계열'(22.7%)이 상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학생 10명 중 4명은(38.2%) 복수전공을 하고 있거나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39.5%,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진로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32.4%), '평소 관심 있던 분야라서'(31.4%), '다양하고 깊은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29.2%), '전공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서'(25.9%), '기업이 원하는 능력을 쌓기 위해서'(17.8%), '희망직업 특성상 필요해서'(13.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