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반도체 기업 바른전자가 기존 SD카드에 비해 수명을 7배 이상 연장한 SD 3.0 카드 개발에 성공했다.
가상 SLC를 적용해 개발한 SD 3.0 카드는 안정성 있는 영상 녹화 및 저장해야 하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겨냥해 개발했다. 8GB SD 카드를 블랙박스에 넣었을 때, TLC 방식의 SD카드의 수명은 최대 45일, 가상 SLC 방식은 최대 3년이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블랙박스 등 저장 안전성을 강화하고 수명을 늘린 제품의 활용도가 높다"라며 "성장하는 시장에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내놓은 만큼 이번 제품 개발은 바른전자의 메모리카드 세계 시장점유율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블랙박스 시장은 2012년 처음으로 100만 대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240만 대, 3000억 원 규모로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