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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2분기 매출 3175억원, 영업이익 277억원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4-08-12 15:47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CJ헬로비전(www.cjhellovision.com)은 올해 2분기 매출액 3175억원, 영업이익 277억원, 당기순이익 159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4%, 16.6%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4.5% 줄었다. 방송, 인터넷, 인터넷 집전화, 헬로모바일, 티빙 가입자가 순증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회사측은 전분기 대비로는 치열한 가입자 유치 경쟁이 지속된 가운데서도 인수합병으로 인한 성장이 아닌 기존 권역내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가입자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순증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9%, 당기순이익은 3.6% 늘었다. 이번 2분기 실적 집계에는 지난 6월 미래창조과학부의 승인이 완료된 강원방송은 포함되지 않았다.

2분기 동안 CJ헬로비전의 주력 사업인 케이블방송 가입자는 4만 2천명 순증해 전체 가입자 수가 401만명에 도달했다.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4만 2천명 증가해, 6월말 기준으로 57%의 디지털 전환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터넷과 인터넷 집전화 가입자도 각각 1만 8천명, 1만 1천명이 순증해 서비스별 전체 가입자 수는 89만명, 75만명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나눠보면 주력 사업부문에서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CJ헬로비전은 지난 4월 10일부터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UHD) 방송을 송출하고,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차세대 스마트 케이블 방송을 목표로 출시한 '헬로tv 스마트' 가입자의 호응도 잇따르면서 방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성장한 1,038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스마트 셋톱박스 이용자는 지난 4월 대비 6월에 4배 증가할 정도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올해 신규 가입자의 절반은 '헬로tv 스마트' 가입자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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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부문의 경우 가입자는 증가했으나, 가입자 유치를 위한 업계간 요금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 정체가 지속돼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인터넷 집전화는 유선무제한 등 요금제 다양화에 힘입어 1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6% 성장했다.

한편, 상반기 전체 CJ헬로비전의 매출액 6244억원, 영업이익 549억원, 당기순이익 312억원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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