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마트 '겨울부사-자연송이' 계절파괴 추석선물 선보인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8-12 16:43


한여름에 겨울사과 선물세트가?

이마트가 '역계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38년 만에 일찍 찾아온 여름 추석을 맞아 최첨단 저장공법과 사전비축을 통해 지금 이 시기에는 맛볼 수 없는 계절을 뛰어넘은 상품을 마련한 것.

이마트는 이번 추석 사전 예약판매 기간 동안(24일까지) 사과의 왕으로 꼽히는 겨울사과 '부사'로 구성한 '10월에 사과(부사15입)' 선물세트를 판매하며 오는 18일부터는 냉동 비축으로 저장한 국내산 자연송이 세트를 25만원 안팎에(500g)에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이마트가 유통업체 최초로 추석에 선보이는 겨울 부사 선물세트 '10월에 사과'는 제철이 겨울이라 추석에는 맛볼 수 없는 부사 품종의 한계를 최첨단 저장공법으로 뛰어 넘은 유통혁신의 사례라는 세 이마트의 설명.

부사는 국내 사과품종 중 가장 뛰어난 맛과 식감을 겸비한 대표 사과이지만 겨울에 수확되는 까닭에 이제까지 추석에 맛볼 수 없었다. 하지지 올해 추석에는 이마트가 후레쉬센터 CA 저장공법으로 갓 수확한 것과 같은 신선함을 유지해 추석 선물세트로 판매가 가능해졌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지난해 경북 영주, 문경, 안동 등 대표 사과산지에서 수확한 부사를 CA 저장고에서 보관해왔으며 이 가운데 크기(개당 310g 이상)와 당도(13브릭스 이상)만 엄선해 이번 추석 선물세트로 2000세트를 준비했다.

한편, 이마트는 9월 중순 이후 본격적인 채취를 시작하는 국내산 자연송이도 이번 추석에 선보인다.


자연송이는 재배가 불가능해 100% 자연산으로 채취되는 탓에 희소성이 높아 명절마다 고급 선물세트로 인기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급증한 수요에 반해 날씨 탓으로 공급은 줄어들어 추석명절 때마다 시세가 천정부지로 뛰곤 했다.

');}
이에 이마트는 지난해 10월부터 자연송이 주산지인 경북 봉화와 영덕에서 채취한 자연송이를 급속 냉동을 통해 사전 비축했으며 갓 땄을 때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담당 상무는 "이마트는 예년보다 일찍 맞이하는 추석을 대비해 지난해부터 첨단 저장공법을 활용해 계절의 한계를 극복한 CA부사와 냉동 자연송이 등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가장 좋은 품질의 제품을 사전에 준비해 가격을 낮추고 희소성을 높여 고객에게 명절 선물의 선택 폭을 다양화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