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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 '에스트로지' 업계최초 미국시장 점령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8-05 14:39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한 갱년기 증상 개선 헬스케어 신소재 에스트로지(백수오 등 복합추출물)가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5일 바이오 전문기업 내츄럴엔도텍에 따르면 최근 세계 1, 2위의 미국 약국 체인인 '월그린'과 'CVS'의 자체 브랜드(PB) 제품의 원료로 수출, 제품화돼 미국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전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42%를 차지하는 북미에서 국내 헬스케어 신소재가 미국 대형 약국 체인에서 제품화된 것은 국내 최초의 성과다.

'월그린'은 미국내 8700여개 슈퍼스토어 가지고 있는 세계 1위 약국 체인이며 미국 2위의 대형 약국 체인 'CVS'는 8200여개의 슈퍼스토어를 미국 전역에 보유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신소재 제품은 수백여개 매장에서 테스트런 이후 판매 호조시에만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다. 하지만 에스트로지의 경우 처음부터 양사 합계 1만6000여개 매장에서 판매 개시된 것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내츄럴엔도텍의 설명이다. 또 입점 17일 만에 공급 물량의 40%가 판매될 정도로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 한다.

월그린과 CVS의 에스트로지 제품은 오직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100% 사용했다. 에스트로지가 세계 최고이자 최대 헬스케어 시장인 미국에서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검증된 안전성, 제품력, 시장성 등을 충분히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1, 2위 약국 체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스트로지 제품은 금명간 미국의 다른 메이저 약국 체인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면서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기업이 개발한 헬스케어 신소재가 수출되는 최초의 사례로서 미국 시장에 이어 세계 시장 공략도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에스트로지는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 개발 기업 내츄럴엔도텍이 토종 약초인 백수오, 속단, 당귀를 과학적으로 배합해 만든 신소재로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여성 삶의 질과 갱년기 증상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0년 5월 개별인정형 승인을 받았다. 또 지난 2010년 10월에는 미국 FDA(식품의약품안전국)에 건강기능신소재(NDI)로 허가받은 데 이어 12가지 갱년기 증상 중 질건조, 관절통·근육통, 안면홍조, 불면증, 신경질, 우울증, 어지럼증, 손발저림, 피로감, 피부 간지러움 등 무려 10가지 증상을 개선시키는 효능으로 캐나다식약청(health Canada)으로부터 NPN(Natural Product Number) 허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은 에스트로지 북미 수출에 이어 일본, 유럽, 중국 시장 수출을 위한 허가를 받을 예정이며 EU 허가는 막바지 단계에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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