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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빌라 사건' 시신은 '남편·직장동료'…용의자 현재 '공황 증세'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8-01 23:26



포천 빌라 사건

포천 빌라 사건

경기도 포천시내 한 빌라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지문 대조로 모두 확인된 가운데, 용의자가 공황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일 작은 방 고무통 안에 있던 시신 2구 가운데 1구는 피의자의 남편 박모(51)씨, 다른 1구는 내연남 이모(49)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 지문을 통해 시신 1구는 이 씨의 남편 박모씨로 확인했지만 나머지 1구는 부패가 심해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이후 검거된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이 시신 세척과정에서 지문 1점을 채취해 확인한 결과 외국인이라던 남성은 직장 동료이자 내연 관계인 49살 이 모 씨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 포천시내 한 빌라의 작은방 고무통에서 남자 시신 2구를 발견한 뒤, 이 집에 살던 이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왔다. 안방에서는 영양실조 상태의 8살 남자아이도 함께 발견됐는데, 이 씨는 이 아이의 엄마로 밝혀졌다.

이 씨는 발견된 아이가 아들이 맞다면서도 이름도 나이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공황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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