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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헬기추락 이어 부산지하철 화재 사고까지...연이은 사고 '불안감 고조'
부산 지하철 1호선 부산 시청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0여 분만에 꺼졌고, 다행히 다른 곳으로 옮아붙지는 않았다.
이날 화재는 역사 진입을 10ｍ 앞둔 전동차 위 에어컨 환풍기 쪽에서 스파크와 함께 발생했다.
다행히 부산시청역 상황실에서 폐쇄회로(CC)TV로 상황을 지켜보던 부산교통공사 직원들이 이를 발견하고 승객들에게 "천천히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을 한 뒤 곧바로 내려가 소화기로 진화했다.
그러나 화재로 인해 연기가 역사 내로 삽시간에 펴졌고, 연기에 놀란 승객 300여명은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 A(20·여)씨 등 남녀 승객 5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넘어지면서 허리와 다리 등에 가벼운 상처를 입고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부산지하철 1호선 양방향 운행이 1시간 14분가량 전면 중단됐다가 오후 6시 55분께 정상화되는 바람에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많은 네티즌들은 부산 지하철 화재 소식에 "부산 시청역 지하철 화재, 광주 헬기추락까지 사고가 2건이나 일어났네요", "부산 시청역 지하철 화재, 광주 헬기추락까지...다행이 지하철 화재는 인명피해는 없군요", "부산 시청역 지하철 화재, 승객들이 정말 놀랐을 것 같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에어컨 환풍기와 연결된 집전장치(열차 지붕에 달려 전선과 이어진 마름모꼴 장치)에 이상이 생겨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