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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강급자, 복승 및 삼복승 축으로 급부상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7-17 09:29


하반기 등급심사 발표이후 우수 및 선발로 강급된 선수들이 매 경주 팬들의 인지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과연 이들의 성적은 팬들 기대에 부응하고 있을까.

7월 하반기 등급발표 이후 2회차 광명·부산·창원경주를 살펴보니 강급된 선수들은 승률 39%, 연대율 67%, 삼연대율 78%란 결과를 낳았다. 삼연대율 및 연대율이 높았지만 승률이 다소 예상보다 높지 않았다. 한 경주에 강급 된 선수들이 2~3명이 함께 편성됐고, 심지어 결승은 7명의 선수 모두 강급자인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중 우수로 강급된 선수들은 승률 47%, 연대율 73%, 삼연대율 80%를 보였고, 선발로 강급된 선수들은 승률 34%, 연대율 64%, 삼연대율 76%를 보였다. 등급별로 비교하면 다소 우수로 강급된 선수들의 강세가 돋보인다. 특히 이들의 삼연대율 강세는 적어도 3착 권 내 진입 가능한 안정적인 전력이 검증되면서 '삼복승 보증수표'임을 입증했다.

등급별 결승전을 살펴보면 지난 주 강급된 선수가 출전하지 않은 부산을 제외하고 광명·부산·창원 우수급 결승 총 5회에 강급된 선수들이 우승 5회, 준우승 4회, 3착 1회를 차지했다. 선발급 결승 총 6회에 강급된 선수들이 우승 6회, 준우승 4회, 3착 4회로 결승전에 강급된 선수들이 다수 출전하면서 유독 강한 모습이 입증되고 있다.

결국 등급을 막론하고 결승에서 우승 및 준우승을 강급된 선수들이 싹쓸이하는 분위기다.

강급된 선수들의 활약을 살펴보면 우수급에서 고요한 김원진 김원호 김철민 박철성 이강토 정진욱 홍현기 황무현, 선발급은 김범준 김연호 김일권 이재태 임병창 최원호 등이 안정된 전력으로 한 수 우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모두 강급 이전 상위 등급에서 인지도가 없어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3연속 입상을 통해 다음 회차에 특별승급 도전 찬스까지 만들면서 오히려 강급이 쓴 약이 되었다. 특히 이강토는 특선급에서 기복을 보였으나 강급 이후 데뷔 초 주전법이었던 적극적인 선행젖히기 승부를 통해 부활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반면 고전하면서 아쉬움을 준 강급 선수들도 있다. 우수급에서 김종재의 실격과 함께 박종현 정점식 진성균, 선발급에서 강동진 김용대의 실격과 함께 정현섭 최근식 등의 기복이 노출됐다. 노장들의 부진이 그 어느 때보다 심했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강급된 선수들이 인지도가 높아 팬들의 승식 선택에서 맹목적인 쌍승 축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강급 이후 2주 차 경주를 살펴보니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 강급된 선수들이 많아 이들이 한 경주에 2~3명씩 함께 편성되면서 승률이 예상외로 저조해 쌍승축 보다 복승 및 삼복승 축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등급심사 발표와 함께 강급자들이 복승 및 삼복승의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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