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등급심사 발표이후 우수 및 선발로 강급된 선수들이 매 경주 팬들의 인지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과연 이들의 성적은 팬들 기대에 부응하고 있을까.
등급별 결승전을 살펴보면 지난 주 강급된 선수가 출전하지 않은 부산을 제외하고 광명·부산·창원 우수급 결승 총 5회에 강급된 선수들이 우승 5회, 준우승 4회, 3착 1회를 차지했다. 선발급 결승 총 6회에 강급된 선수들이 우승 6회, 준우승 4회, 3착 4회로 결승전에 강급된 선수들이 다수 출전하면서 유독 강한 모습이 입증되고 있다.
결국 등급을 막론하고 결승에서 우승 및 준우승을 강급된 선수들이 싹쓸이하는 분위기다.
모두 강급 이전 상위 등급에서 인지도가 없어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3연속 입상을 통해 다음 회차에 특별승급 도전 찬스까지 만들면서 오히려 강급이 쓴 약이 되었다. 특히 이강토는 특선급에서 기복을 보였으나 강급 이후 데뷔 초 주전법이었던 적극적인 선행젖히기 승부를 통해 부활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반면 고전하면서 아쉬움을 준 강급 선수들도 있다. 우수급에서 김종재의 실격과 함께 박종현 정점식 진성균, 선발급에서 강동진 김용대의 실격과 함께 정현섭 최근식 등의 기복이 노출됐다. 노장들의 부진이 그 어느 때보다 심했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강급된 선수들이 인지도가 높아 팬들의 승식 선택에서 맹목적인 쌍승 축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강급 이후 2주 차 경주를 살펴보니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 강급된 선수들이 많아 이들이 한 경주에 2~3명씩 함께 편성되면서 승률이 예상외로 저조해 쌍승축 보다 복승 및 삼복승 축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등급심사 발표와 함께 강급자들이 복승 및 삼복승의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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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 경정장에서 번개 라이딩 행사가 열린다. 오는 20일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리는 이번행사는 15세 이상으로 자전거와 안전모 등 기본적인 장비만 갖추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국 사이클 챔피언인 공단 사이클 팀 에이스 서준용 등 소속 선수들도 이번 행사에 함께한다. 라이딩은 오전 8시에 시작해 10시까지 약 두 시간 동안 미사리 경정공원 주위 도로(5㎞)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정장 1주회(5㎞) 완주할 때마다 경품 추첨권이 쌓이게 되고, 라이딩이 끝난 후에는 다양한 경품 추첨행사도 마련돼 있다. 라이딩이 이후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공단 사이클 선수들이 자전거 롤러 및 피팅 아카데미도 실시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사이클대회 성황리 마무리
지난 11일 제16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 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일반부 선수들이 경북 영주 경륜훈련원 벨로드롬에서 4㎞ 단체추발 경기를 벌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16일 종합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