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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서울시의원, 친구에 둔기 쥐어주며 청부살해" 경찰 발표 충격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6-29 13:24



김형식 서울시 의원

김형식


김형식(44) 서울시의원이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서 발생한 '재력가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사건을 청부했다"고 29일 공식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형식 의원은 피해자 송 씨가 "빌려준 돈을 가지 않으면 6·4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만들겠다"라고 협박하자, 10년지기 친구 팽모 씨에게 범행 도구를 직접 제공하며 살인을 청부했다.

팽 씨는 지난 3월 3일 오전 0시 40분쯤 강서구 내발산동의 송 씨 소유 건물에서 송 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수십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팽 씨는 범행 후 3일이 지난 뒤 중국으로 도피했지만, 두 달여 만에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팽 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형식 의원이 7000만원 가량 되는 빚을 탕감해주겠다며 범행을 교사했다고 진술했다.


김형식 의원은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의자이자

김형식 의원의 친구인 팽 모씨의 진술이 구체적인데다 증거가 분명해 혐의를 벗기 어려울 전망이다.



김형식 의원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강서구 제2선거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김형식 서울시의원 청부살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

김형식, 당황스럽다" "

김형식, 멀쩡하신분이 왜그랬을까" "

김형식, 어떻게 될까 이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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