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사전 앱 라인 딕셔너리 서비스 "추후 서비스 언어 넓힐 것"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김상헌)가 26일 국내 포털사이트 최초로 해외 이용자 대상의 글로벌 모바일 사전 어플리케이션 '라인 딕셔너리'를 출시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14년간 18개 언어의 사전서비스를 제공해 온 노하우와 자체 기술력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모바일 사전서비스의 경쟁력을 이어간다.

라인 딕셔너리가 첫 번째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인도네시아-영어 모바일 사전으로, 20만개 표제어와 41만개 예문, 5만개 오디오 파일 등 방대한 어학 컨텐츠를 제공한다.

라인 딕셔너리 서비스를 위해 네이버는 문장 번역 시 자동으로 번역기와 예문 검색을 선택할 수 있는 독자적인 UI를 제공한다. 또 현지의 인터넷 환경을 고려해 오프라인에서도 단어 검색을 통해 뜻풀이 및 발음 기호 등의 학습이 가능한 자동완성 기능을 개발해 기존 사전 서비스와 차별화에 나섰다.

라인 딕셔너리는 안드로이드 서비스가 우선 출시되며, '라인'의 패밀리 앱으로도 만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사전의 이용자 중 10% 이상이 외국어 이용자"라며 "중국어 사전은 35%, 베트남어 사전은 17%가 외국어 이용자라고 분석될 만큼 네이버 사전에 대한 외국어 이용자들의 관심과 니즈가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네이버는 '라인 딕셔너리'에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업데이트하고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인도네시아어를 시작으로 추후 서비스 언어를 넓혀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