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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탈영병 생포, 유서 형식 메모 내용은?'
또한 군이 임 병장의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면접 조사에서도 "임 병장이 자주 열외 됐다" "단체생활을 못 하고 소수하고만 어울렸다" "선임병한테 왕따를 당했고 후임병한테 인정 못 받았다" 등의 증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은 지난 23일 오후 2시 55분쯤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소재 야산에서 본인의 총기로 왼쪽 가슴 위쪽에서 어깨 사이를 쏘며 자해를 시도한 뒤 생포됐다. 임 병장은 자해 시도 20~30분 전 종이와 펜을 달라고 해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겼다.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된 임 병장은 피를 많이 흘렸지만 수술을 받은 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전역을 불과 3개월 앞둔 임 병장이 무차별 사격이 아닌 사실상의 조준 사격을 하고, 소초 내무반까지 들어간 사격한 점에 미뤄 단순 따돌림뿐 아니라 가혹 행위나 구타 등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 중이다.
하지만 구타와 가혹 행위 등에 따른 정상 참작이 이뤄지더라도 임 병장은 군 형법상 사형이나 무기징역형을 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임 병장의 신병을 넘겨받는 대로 범행 동기와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무장 탈영병 생포, 유서에 뭐라고 적은 걸까", "무장 탈영병 생포, 진짜 비극이 따로 없다", "무장 탈영병 생포, 철저히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 "무장 탈영병 생포, 어떤 이유가 있어도 총기 난사는 용납할 수 없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