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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체포조 703특공연대, 관자놀이 스치는 오인사격 '충격'
김 대변인은 "포위망을 좁히다 보니 장병들이 긴장상태에 있다"며 "이로 인해 당초 부상자 7명에서 어제 부상자 1명, 오늘 부상자 1명을 더해 부상자가 9명으로 증가했다. 총상 환자는 지금 강릉 아산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덧붙였다.
당시 체포조 병사 한 명이 멀리 있는 체포조 진모 상병을 숲속에서 내려오는 임 병장으로 오인해 사격했고, 진모 상병이 총탄에 맞아 부상했다. 부상을 당한 수색팀 소속 진모 상병은 우측 관자놀이에 총알이 스친 것으로 드러났으며, 헬기로 후송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임 병장은 21일 저녁 8시 15분쯤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동부전선의 최전방에서 동료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소총을 난사했다. 이 사고로 5명((하사 1명, 병장 1명, 상병 1명, 일병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임 병장은 사고 직후 수류탄 1개와 총기, 실탄 70여발을 갖고 무장한 채 그대로 도주했으며, 23일 오후 2시 현재 여전히 대치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