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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독도 칼럼 논란…"日, 독도에 현실적 위협 없다"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4-06-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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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독도

문창극 독도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독도 관련 칼럼이 도마에 올랐다.

문창극 후보자는 지난 2008년 10월 칼럼집 '자유와 공화'를 출간했다. 문 후보자는 이 책을 통해 '독도와 서해5도'라는 제목의 글로 독도와 북방한계선(NLL) 문제를 비교했다.

문 후보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에 대한 합리적 공존의 방법을 찾아 나가야 한다"며 북한과 NLL에 대해 논의하기로 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NLL에 대해 이렇게 관대한 대통령이 독도와 관련해선 '일본 도발에 맞설 대응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며 "마치 일본의 위협으로 한.일 전쟁이 코앞에 닥친 것처럼 비장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이 일본의 위협을 부풀려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문 후보자는 여기서 더 나가 "현실적 위협이 없는 일본에 대해서는 독도를 내세워 이를 과장하고, 실제 위협이 있는 북한은 무조건 감싼다"며 일본이 독도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단정했다.

그는 "역사의 쓰라린 교훈으로 말미암아 일본을 이기자는 데 반대할 국민은 없다"면서도 "이를 이용해 위기가 없는 독도는 위기를 만들고, 위기가 팽팽한 NLL은 양보해도 괜찮다는 착각을 만드는가"라고 참여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문창극 후보자의 '독도에 대한 일본의 위협이 과장됐거나 실제가 없다'는 대목은 수십년간 유지돼고 있는 지정학적 현실을 무시했을 뿐아니라 일본에 유리한 역사관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또 이 칼럼을 쓴 2006년을 전후로도 독도를 향한 일본의 도발은 꾸준이 이어져왔다.


이어 문 후보자는 '사춘기 무사히 넘긴 한국사회'라는 제목의 칼럼에선 자학적인 역사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탄생은 제2차 대전에서 미국이 승리한 결과다" "미국이 없는 현재의 한국은 생각할 수 없다"며 사대주의적인 역사의식을 보였다. 또 문 후보자는 해방직후의 한국을 '유아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절을 '사춘기'로 표현하기도 했다.


문창극 독도 칼럼에 네티즌들은 "

문창극 독도, 총리후보 자진 사퇴해라", "

문창극 독도, 국민의식과 너무 동떨어졌다", "

문창극 독도, 점점 가관이네", "

문창극 독도, 작지만 화나는 독도를 건드렸네", "

문창극 독도, 과거 행적도 장난아니던데", "

문창극 독도, 이런 사람이 총리가 될까 무섭다", "

문창극 독도, 정말 끔찍하네요", "

문창극 독도, 총리되면 독도에 울릉도도 갖다 바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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