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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제자리인 담배값을 크게 올리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흡연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담뱃값 인상 등의 강력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임종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11일 복지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금연의 날 행사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뱃세 인상 권고를 받아들여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 일원으로서 담뱃세 인상을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담뱃값 (2500원)은 물가를 고려해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2010년 조사에 따르면 가장 높은 노르웨이가 1만5758원 수준으로 한국의 6배에 이르며 이웃인 일본 역시 3500원을 웃돈다.
현재 국산 담배값 2,500원에서 세금 1,549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62% 수준인데, 이는 WHO가 권고하는 담뱃세 비율 70%보다 낮다.
이렇다 보니 흡연율이 줄지 않는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WHO는 최근 담뱃세를 현재보다 50% 정도 올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하지만 정부는 그보다는 훨씬 더 올려야 금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복지부는 올해 안에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와 협의를 통해 법 개정안을 만들어 내년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담뱃값 인상 소식에 네티즌들은 "
담뱃값 인상, 빨리 담배 끊어야지" "담배 값 인상, 흡연권도 있는데" "담배 값 인상, 담뱃값 웬만큼 많이 안올리면 효과없을 듯" "
담뱃값 인상, 얼마나 오를까" "담배 값 인상, 이번 기회에 흡연자 줄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