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에서 생존을 위협 받고 있는 취약 계층을 지원해온 대한적십자사의 위기 가정 결연 지원 사업이 든든한 지원군을 만났다.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이 7억5000만원을 지원해 '희망마차 달리기 사업'이라는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희망마차'는 '우리 사회 그늘지고 외진 곳 어디든 달려가 희망을 선물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사업을 추진한 '렛츠런재단'은 연간 2500억 원대 사회공헌사업을 집행해온 한국마사회가 사회공헌사업의 질적인 도약을 위해 지난 3월 야심차게 출자 설립한 사회공헌재단이다. 김상진 사무총장은 "사회 다변화에 따라 정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복지 사각지대도 다양해지고 있다. 정부 복지의 빈틈을 메워줄 다양한 사회 주체 간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희망마차 달리기 사업'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