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30대 초반 여성층 파워컨슈머로 자리잡고 있다.
강남 아이리움안과에 시력교정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3년 대비 2014년 상반기 전체 수술자 중 여성 비중이 약 10%정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20대 후반~30대 초반 여성의 작년보다 올해 상반기 4% 가량 증가하면서 각 연령별, 성별 타겟층 중 가장 증가폭이 컸다.
이러한 타겟층의 또 다른 특징은 방대한 자료수집을 바탕으로 매우 깐깐한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소득이 있고 스스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지만 결코 합리적이지 않은 소비는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인터넷 상 병원 평판은 물론이고 각 병원 의료진의 이력, 논문, 학회 할동, 인증내역 등을 꼼꼼히 따지고 최신 수술방법과 장비에 대해 웬만한 의료인 못지 않은 공부를 하면서 미리 내원할 병원을 선정하였다. 세 군데의 병원을 다니며 검사, 상담, 진료를 모두 받으면서 수술비용, 수술방법, 의료진, 각 병원마다의 수술 후 관리서비스 등에 대해 비교한 후 최종 수술 받을 병원을 결정한 A씨는 현재 라섹 수술 후 본인 선택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운 상태이다.
수술 후 한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목표 교정시력을 달성한데다 무엇보다 수술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병원으로부터 전화, 문자, 외래진료를 통해 꾸준히 케어를 받고 있는데다 검사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한 명의 주치의가 담당하고 있어 안심이 되었기 때문이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20대 후반~30대 초반 여성이 라식이나 라섹수술에 더 적극적인 이유는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시력교정술을 통해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하는 이유도 크다."며 "수술 전 진료상담을 하다 보면 매우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경우가 많아 놀랄 때가 많다."고 전했다. 또 최 원장은 "의료진으로서 20~30대 여성뿐만 아니라 시력교정술을 받으려는 환자들에게 수술 전 꼭 따져야 할 것을 조언한다면, 수술 꼼꼼한 사전 검사와 수술을 집도할 의사와의 충분한 진료 상담, 수술 후 관리 시스템"이라며 시력교정술은 엄연히 수술인 만큼 단순히 미용적으로만 쉽게 접근하기 보다는 숙련된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을 통해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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