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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을 치료하면서 동시에 두 가지 효과?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5-30 20:07


30대 주부 A씨는 최근 출산 후 갑작스레 생긴 요실금 증상으로 당황스럽다. A씨처럼 젊은 나이의 여성에게도 요실금은 종종 유병한다. 많은 이들이 요실금은 나이가 들어 생기는 노인성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실상 요실금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여성질환이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의 조사 결과를 보면 출산 전후의 여성 30%, 전체 여성의 40% 이상이 요실금을 경험한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복부에 힘이 들어가면 소변이 새어 나오거나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고 부부관계 시 소변이 새는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준다. 또한 새어 나온 소변으로 인해 세균성 감염질환인 방광염, 요도염 등을 유발하여 여성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기존 요실금 치료는 마취와 절개를 이용하여 인공테이프를 삽입하는 수술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마취제에 대한 거부 반응 또는 수술 부작용이 속출하고 요실금이 재발 되는 등 치료의 신뢰성이 높지 않았다.

최근 이러한 요실금 수술의 문제점을 보안하고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해 슬로베니아 포토나社에서 인티마레이저를 개발하여 여성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티마레이저는 360˚ 회전하는 2940nm ER.YAG 광열레이저를 질 벽 점막과 근막에 조사하여 콜라겐을 증식시켜 질과 요도 주변의 조직의 탄력성을 높여주어 요실금 치료와 동시에 칠수축효과를 보는 비 수술 레이저 시술이다. 20분 내외의 짧은 시술 시간과 별도의 회복기간이 불필요 하여 시술 직후 일상생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대구 수성미여성의원 김선영 원장은 "인티마레이저는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연령과 폐경유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통계적으로 2회에서 3회 시술이 적당하며, 시술 후 약 2주 후부터 성생활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CE인증을 받지 않은 국산카피장비를 사용하는 병원들이 늘고 있는데, 국산카피장비는 레이저출력이 불안정하여 질벽에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출혈이 일어날수 있으므로 꼭 정품 인티마레이저를 사용하는지 확인 후 시술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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