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창업 춘자비어 칵테일맥주로 승부수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5-28 14:22



지난해 창업시장을 이끈 대표적 아이템 중 하나는 스몰비어다. 작은 맥주집이라는 의미로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주류, 독특한 아이템으로 소자본 창업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스몰비어가 관심 받으면서 비슷한 콘셉트의 맥주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난립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독특한 경쟁력으로 눈에 띄는 브랜드가 오춘자비어다. 특징은 동종 브랜드에 앞선 칵테일 맥주다.

춘자비어 이름에 걸 맞는 시원한 크림생맥주와 자몽맥주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커피와 맥주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더치맥주, 마가리타와 맥주의 조합인 코로리타, 버니니리타, 애플리타, 크루져리타 등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입소문을 탔다.

안주도 동종 스몰비어 브랜드와는 다르게 다양하고 저렴하다. 자체물류 및 감자배송으로 인해 매장에서 따로 사입을 할 필요가 없다. 가맹점주가 영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한 본사의 배려다.

춘자비어의 또 다른 장점은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아기자기하고 센스 넘치는 소품과 인테리어다.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전문 미술팀이 스몰비어 특성상 좁은 공간을 극대화한 인테리어를 시도했다. 감각적인 디스플레이어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오춘자비어 관계자는 "월 1~2회씩 각 매장 슈퍼바이저 담당자들이 매장을 방문해 상담 및 매출을 분석해 도움을 주고 있다"며 "본사의 마진을 줄이고 가맹점의 마진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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