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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기자회견, 전관예우 논란 "11억원 전액 환원" 죄가 없어져?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5-27 09:46



안대희 기자회견, 전관예우 논란에 "11억여 원 전액 환원하겠다"

안대희 기자회견, 전관예우 논란에 "11억여 원 전액 환원하겠다"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대법관 퇴임 이후 변호사 활동으로 늘어난 재산 11억여원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대희 후보자는 지난 26일 오후 5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액수임료, 전관예우 논란에 대한 입장표명을 했다.

이날 안 후보자는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불거진 재산증식과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하게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성찰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변호사 개업 이후의 소득에 대해 "변호사로서 최선을 다한 결과이다"며 "30년 넘는 공직생활 동안 많지 않은 소득으로 낡은 집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가족들에게 그동안 미안한 마음이 있어 어느 정도 보상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한 측면도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공직에서 받았던 과분한 평가가 수임에 도움이 된 면도 있었고, 동료 변호사들의 숨은 노력도 컸다"며 전관예우 가능성을 일부 내비쳤으며, "개혁은 저부터 하겠다. 모든 것을 다 던지는 마음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특히 안 후보자는 지난해 소득 16억 원 중 4억7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을 언급하며 "제가 공직에서 받았던 과분한 평가가 수임에 도움이 된 측면도 있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너무 많다는 생각에 제가 번 돈의 3분의 1을 기부했다"며 "국민정서에 비추어 봐도 제가 변호사 활동을 한 이후 약 1년 동안 늘어난 재산 11억여 원도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 이것까지 사회에 모두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총리가 된다면 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한 국민과의 약속 실천하는 데 저의 소득이 결코 장애가 돼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며 "저의 이런 결심을 믿고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안대희 기자회견과 관련해 "안대희 기자회견, 11억이면 정말 많이 벌었네요", "안대희 기자회견, 어떻게 이렇게 많이 벌수가 있죠?", "안대희 기자회견, 11억으로 총리자리 얻기", "안대희 기자회견, 이 사람을 믿을 수 있나", "안대희 기자회견, 기부하면 죄가 없어지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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