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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딘 장병수 기술이사 "세월호 당일 자정까지도 실종자 숫자 전혀 몰랐다" 주장

기사입력 2014-05-27 22:11 | 최종수정 2014-05-27 22:11


세월호 구조작업 언딘 장병수 기술이사 인터뷰

세월호 언딘 장병수 기술이사

세월호 구조 작업에 참여했다가 구조지연 의혹을 샀던 해양구조업체 언딘의 장병수 기술이사가 "사고 당일 자정까지 세월호 안에 수백명이 있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언딘 장병수 기술이사는 27일 방송된 jtbc 9시 뉴스에 직접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처음 우리가 세월호 사고 현장에 갔을 땐 조사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언딘 장병수 기술이사는 "해경에선 연락받은 적이 없고 처음에는 해상크레인을 찾고 있는데 '연락처가 있느냐'라고 전화 왔다"면서 "다른 업체를 소개시켜줬더니 두 번째 전화가 왔을 때는 청해진에서 구난업체를 찾는데 '연락처를 줘도 되느냐'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장병수 기술이사는 "16일 오전 세월호 사고가 나고 이날 자정 전체팀이 다 모였을 때까지도 세월호 안에 갇힌 실종자의 숫자는 다 파악 못했다"면서 전원 구조됐다고 오보를 일으킨 언론에 일부 책임을 돌렸다.

이날 오후 오보가 정정되고 실종자가 300명에 달한다는 보도가 이미 다 퍼졌는데 왜 언딘은 그날 자정까지 세월호 실종자 수를 몰랐을까

언딘 장병수 기술이사는 이에 대해 "1시에서 2시경에 (실종자 보도가) 나왔다. 저희가 최초에 뉴스를 통해서 본 것은 10시 반 정도다. 그리고 짐을 챙겨서 바로 목포로 내려가게 됐다"고 다소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했다.

언딘 장병수 기술이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양을 위해서지 인명 구조를 위해 세월호 작업에 참여한 것이 아니다"라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 했다.

장병수 기술이사는 "구조는 본래 국가가 하는 것"이라는 원론적인 주장을 하며 "언딘은 구조에 대한 요청이 있으면 하지만 초기에 세월호 실종자에 대한 구조 요청은 받은적 없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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