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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한국과 몽골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몽골 현지에서 황사예방과 사막화 방지를 위한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벌였다.
오비맥주 환경봉사단원들과 국내 대학생 환경동아리 '그린 단델리온(Green Dandelion)' 은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동쪽으로 50km가량 떨어진 투브 아이막(道) 에르덴솜(郡) 지역에서 몽골 현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조림활동은 몽골의 나무 심는 방식에 맞춰 땅에 깊은 구덩이를 파고 포플러와 버드나무 등 묘목 500그루를 심고 심은 묘목에 양동이로 직접 물을 떠서 주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민석 학생(25세, 연세대)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현지 대학생들과 함께 요즘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황사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탠다고 생각하니 보람과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몽골의 호수와 강이 마르고 초원이 사라져 토양을 생활터전으로 하는 몽골 유목민들이 환경난민으로 전락하고 있는 슬픈 현실을 눈으로 확인하게 돼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나무심기 봉사활동에 이어 현지에서 '기후변화에서 안전한 아시아'를 주제로 양국의 미래 환경을 위한 한·몽 대학생 환경 포럼을 개최해 사막화 방지를 위한 봉사활동 대안을 논의했다.
오비맥주 정책홍보 최수만 부사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몽골의 급속한 사막화는 결코 단시간에 바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양국이 협력해 나무를 심고 가꿔야 하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라며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꾸준한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으로 몽골의 사막화를 막고 사막화의 피해자인 환경난민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박재호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