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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문 발표 "해경 해체할 것"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세월호 침몰 참사의 책임을 물어 해경을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오늘로 34일째가 됐다"며 운을 뗀 박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어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나에게 있다. 그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전했다.
또한 "해경의 구조 작전은 실패했다. 사고 직후에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 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해경의 구조업무가 사실상 실패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해경의 몸집은 계속 커졌지만 해양안전에 대한 인력과 예산은 제대로 확보하지 않았고, 인명구조 훈련도 매우 부족했다"며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그냥 놔두고는 앞으로도 또 다른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고,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고 해경의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해양 구조·구난·경비 분야는 신설되는 국가안전처로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많은 네티즌들은 대통령 대국민담화 해경 해체 발언에 "대통령 대국민담화 해경 해체, 과연 잘 된 일일까요?", "대통령 대국민담화 해경 해체한다면 뭐가 달라지는 건가요?", "대통령 대국민담화 해경 해체한다고 과연 바뀔까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