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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유골, 한 구 씩 비닐에 싸인 420여구 무더기 발견 '소름'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5-15 16:04


청주 유골 발견 / 사진=청주시

'청주 유골 발견'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한 축구공원 건설공사 현장에서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4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13일 오후 3시께 휴암동 축구공원 건설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굴착기로 흙을 파내던 중 유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서 측은 "발견된 유골들은 비닐에 한 구씩 잘 싸여있었으며 대략 420여구 정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누가 왜 이곳에서 유골들을 매장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20~30년 전 다른 지역에서 택지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무연고 묘에서 꺼낸 유골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유골이 발견된 축구공원 건설 현장 일대는 과거 공동묘지가 있었으며, 청주시는 지난해 이곳에 있던 묘 200여개를 이장한 뒤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유골 발견에 네티즌들은 "청주 유골 발견, 소름 돋는다", "청주 유골 발견, 무섭다", "청주 유골 발견, 한 번에 저렇게 많은 유골이 발견되다니", "청주 유골 발견, 무슨 일이지?", "청주 유골 발견, 충격적이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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