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여심을 녹이는 분당 갈매기살 맛집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5-15 17:28


그녀들의 술자리가 궁금하다. 점심 한끼도 맛과 스타일을 찾아 선택하고, 음료수 한 잔을 마시더라도 다이어트와 웰빙까지 챙기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의 술자리를 생각한다면 으레 칵테일바나 레스토랑 정도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내로라 하는 맛집들이 즐비한 수도권의 핫플레이스 분당에서는 의외의 풍경을 목격할 수 있다. 서현역 인근에 위치한 평범한 고깃집, 매장을 가득 채운 손님들 중 삼삼오오 고기를 구우며, 술잔을 기울이는 젊은 여성 고객들이 유독 눈에 띈다. 갈매기살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나노갈매기다.

갈매기살은 돼지의 횡경막과 간 사이에 있는 근육질의 힘살로 300~400g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부위다. 삼겹살에 비해 지방 함량이 낮고, 비타민과 철분 등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어 다이어트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이 특히 선호하는 메뉴다.

분당 고깃집 나노갈매기는 특화된 맛과 착한 가격으로 여성들과 인근 지역의 직장인들을 견고한 마니아 고객으로 확보했다. 간장, 마늘 등 천연재료가 풍부하게 들어간 특제 소스로 숙성시킨 갈매기살은 씹을수록 고소하고 쫄깃쫄깃한 감칠맛이 난다. 소주나 맥주는 물론 매장에서 무료 서비스로 제공하는 슬러시와도 환상적인 조합이다.

구이용 참숯만을 엄선해 사용하는 것도 고기 맛을 아는 고객들에게 인정 받는 이유다. 강한 화력으로 순식간에 구워내기 때문에 겉에 배인 양념이 잘 타지 않는 동시에 고기의 육즙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친구와 함께 분당 나노갈매기를 방문한 직장인 이아름 씨는 "삼겹살보다 기름기가 적으면서 부드럽고 담백한 맛의 갈매기살이 여자들의 입맛이 딱"이라며 "분당 나노갈매기는 착한 가격의 좋은 고기와 넉넉한 인심이 있어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갈매기살전문점 나노갈매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248-1 / 031-704-0045)에 위치해 있다. 24시간 운영하며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단체 회식 장소로도 적합하다. 전화 예약도 가능.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