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편의점 인질극, "민간 사찰" 주장…여종업원 2시간 흉기 위협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5-08 15:46



부산 편의점 인질극 "민간사찰" 주장하며 여종업원 흉기 위협

부산 편의점 인질극 "민간사찰" 주장하며 여종업원 흉기 위협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20대 남성이 2시간 만에 검거됐다.

8일 오전 9시 50분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대학가의 한 편의점에 27살 이 모 씨가 들어왔다.

이 씨는 편의점에서 일하던 20대 여종업원을 상대로 둔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뒤, 진열대로 출입문을 막고 기물을 부수며 경찰과 2시간 가까이 대치했다. 이 씨는 경찰에게 "방송과 신문 기자를 불러 달라", "대통령을 불러 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와 여종업원의 거리가 가까워 진압에 어려움 겪었다. 그러나 사건 2시간 만에 경찰특공대 위기협상팀이 이 씨에게 말을 걸며 인질과 거리를 떼어놓는 데 성공, 곧바로 편의점 뒷문창고와 앞유리를 깨고 진입해 이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 씨가 인질극을 벌인 이유를 추궁하고 있다.

부산 편의점 인질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 편의점 인질극,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부산 편의점 인질극, 민간사찰 주장하다니...주변 사람들 모두 깜짝 놀랐을 듯", "부산 편의점 인질극, 민간 사찰 주장하면서 경찰과 2시간이나 대치하다니", "부산 편의점 인질극, 여종업원은 무슨 죄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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