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구 김주상 나란히 13연승, 경륜 뉴스타 탄생 예고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5-01 09:57


경륜이 시즌 5개월째를 맞으며 중반기로 향해가면서 그동안 이명현 등 빅스타의 빛에 가려있던 선수들이 최근 두각을 보이면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뉴스타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는 선수는 이현구(31·16기)와 김주상(31·13기)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현재 다승부분 선두는 83년생 동갑내기 이현구와 김주상으로 나란히 13승째를 올리고 있다.

두 선수는 그동안 특선급에서 활약하면서 꾸준히 상위권은 유지했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무명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15승에 불과했던 이현구는 올해 들어 14회 출전에 벌써 13승을 올리며 승률 93%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는 올해 2월 시즌 두 번째 대상경주인 스포츠서울배에서 생애 첫 챔피언에 오르며 무명의 설움을 털어내기도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승에 불과했던 김주상 역시 올해 들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두 선수는 최근 13연승(이현구)과 6연승(김주상)의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돌아온 황제' 이명현(30·16기)이 맹렬한 기세로 한 승 뒤진 12승을 올리며 바짝 뒤를 쫓고 있다. 그 역시 최근 4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명현과 이현구는 후보생 16기로 함께 경륜에 입문했고, 올 시즌 열린 두 번의 대상경주에서 각각 한 번 씩 우승컵을 나눠가졌다.

종합랭킹에서는 이명현이 1위, 이현구가 3위, 김주상이 7위로 셋 모두 10위권 내 진입해 있다. '빅 3' 이외 시즌 초반부터 특선급에서 뛴 선수 가운데 10승 고지를 밟은 선수는 황순철이 유일하다.

상금랭킹에서도 이현구는 현재 6340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이명현이 6000만원으로 4위, 김주상은 4740만원으로 7위에 올라있다.


한편 지난해 다승왕은 31승을 올린 홍석한이 차지했으며, 시즌 최다승은 2005년 '경륜의 전설'로 불리는 조호성이 세운 56승이 최고다. 그는 최다승 기록과 함께 47연승이라는 불멸의 최다연승 기록의 보유자이기도 하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이현구 ◇김주상


이현구

김주상
스피돔 자전거롤러 체험 인기 만점

최근 일반인들에 공개된 광명스피돔 자전거 롤러체험관이 자전거 동호인들과 젊은 대학생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자전거 롤러란 실내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로 자전거 마니아 뿐만 아니라 운동효과가 높아 일반인의 건강관리와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되는 운동수단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관계자는 "지난 27일에도 순천향대학교 사회체육학과 학생 30명이 스피돔을 방문해 자전거 롤러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동호인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스피돔 롤러체험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스피돔 3층에서 운영되는 롤러 체험관은 경주가 열리는 금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반인에 개방된다. 롤러 위에서 스릴감을 맛보며 자전거를 타보고 싶다면 스피돔체험관을 방문해 간단한 접수만 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스피돔 롤러 체험관에는 상급자 및 초보자용 고정식 롤러 각 10대씩이 설치돼 있다. 조만간 실제 야외에서 자전거 타는 것과 똑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영상 시뮬레이션 롤러 5대도 설치된다.

스피돔측은 향후 체험관을 활용해 경륜선수 스피드 대항전과 함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한 롤러 스피드, 파워 대항 이벤트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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