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완연한 봄이자 여름의 시작이다.
플랜테이션은 2012년 문을 연 곳으로, 최근 새 단장을 마쳤다. 플랜테이션의 강점은 내부시설 그 자체가 볼거리라는 것이다.
2만평의 넓은 대지 위에 조성된 다양한 시설들이 드넓은 힐링 공간으로 탄생하였다. 정문에 들어서면 보이는 아름다운 분수정원과 산책로를 따라 잘 가꿔진 꽃과 나무들이 자연 공간을 메운다. 안 쪽에는 레스토랑 '가스트로'와 '자운제' 등 독특한 외관의 건물들이 어우러져 있다. 이 건물들은 건축 대상을 수상할 만큼 그 자체로 예술품이라 할 만하다.
오전에는 자연 속에서 아메리칸 블랙퍼스트 스타일의 브런치도 즐길 수 있어 도심에 위치한 그 어느 브런치 카페보다 여유롭고 낭만적인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강북구에 사는 박모씨는 "집에서 30분만 나오면 이러한 자연 공간을 만끽할 수 있었는데, 그동안 너무 도시 생활에만 몰두한 것 같아요. 꽃과 나무 내음를 맡으며 차를 한잔하고 나니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아요"라며 방문 후기를 남겼다.
그 외에도 플랜테이션에는 야외활동이 가능한 플레이그라운드가 있다. 아이들과 공놀이를 즐기거나 주변의 다양한 식물들을 둘러 볼 수 있어 자연체험학습의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연인들은 배드민턴을 즐기거나 친구들끼리 축구 내기도 가능하다. 조용히 사색을 원하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정원을 가로질러 숲길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체험과 야외활동 그리고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문화레저공간이다.
또한 플랜테이션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개최된다. 자운제는 1년 내내 상설로 전시회를 개최해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저자와의 대화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공간이기도 하다.
현재는 <임근우 초대 개인전>이 진행 중이며, 이 전시는 6월 1일까지 계속된다. 또한 주말 저녁에는 초록 잔디밭을 배경으로 설치된 데크 위에서 아름다운 선율의 세미 클래식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자연과 어울리는 음악이 듣는 사람의 기분까지 정화 시킨다. 이 다양한 체험들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하기 좋다.
가드닝 센터에서는 매주 주말 허브토분 페인팅, 미니가든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당일 방문자의 경우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아동 3,000원이다.
만 3세미만 유아는 무료입장이다. 입장권을 소지하면 각 부대시설 이용 시 할인혜택이 있다.
한편, 플랜테이션에서는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 글램핑은 글래머러스와 캠핑의 합성어로, 글래머러스한 캠핑, 즉 편안하고 럭셔리한 캠핑을 뜻한다. 캠핑장비 없이 몸만 떠나면 된다. 텐트와 캠핑 장비 일체, 바비큐 및 조식까지 모두 제공된다.
글램핑 이용요금은 성인 2인기준 16만 9000원, 4인기준 24만 9000원으로 바비큐와 조식이 포함된다. 문의는 플랜테이션 홈페이지(www.theplantation.co.kr)와 전화(02-381-2600)로 하면 된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