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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자유게시판 박성미 감독'
박성미 씨가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당신이 대통령이어서는 안 되는 이유'를 다시 게재해 눈길을 끈다.
박 감독은 "원 글쓴이입니다. 페친 중 어느 분이 답답한 마음에 대통령 보라고 이 글을 청와대 게시판으로 가져오신 듯 싶습니다. 덕분에 널리 읽힐 수 있게 되어 고마운 마음입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그는 "글은 제가 썼으나 용기는 그분이 내어주신 셈입니다. 부담스러우셨는지 그분이 자진 삭제를 하셨고 청와대에서 글이 삭제된 데 대해 다른 의도나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글을 다시 올립니다. 달아주신 답글들 중 주옥같은 글들이 많아 함께 올립니다"라고 남겼다. 이 글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사고 이후 정부 대처의 미흡함을 지적하는 내용을 담아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앞서 27일 오전 정모씨가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올린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라는 글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며 조회수 50만건을 돌파했다.
하지만 28일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정모씨는 원작자가 따로 있는 글을 청와대 게시판에 게재한 사실을 밝히며 자진 삭제했다. 이 글의 원작자인 박성미 감독은 애니메이션 '리틀위치', '희망버스, 러브 스토리' 등을 연출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와중에 (주)디케이미디어 대표이사 박성미 감독은 "난 동명이인"이라며 "청와대 글은 다른 박성미 감독님이 쓰신 글입니다"라는 글을 올리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일부 언론이 자신으로 오해한 기사를 써서 해명한 것.
청와대 자유게시판 박성미 감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청와대 자유게시판 박성미 감독, 박성미 감독 정말 다시 올렸네", "청와대 자유게시판 박성미 감독, 박성미 감독 약속 지켰네요", "청와대 자유게시판 박성미 감독, 감독님 멋지네요", "청와대 자유게시판 박성미 감독 글 완전 공감되네". "청와대 자유게시판 박성미 감독, 다큐멘터리 감독이 아니고 애니메이션 감독이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