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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발언, ‘세월호 참사 시체장사 비유’ 막말 논란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04-23 10:56


지만원 발언 '세월호 침몰사고, 시체장사' 비유 '막말' 대체 왜?

'지만원 발언'

보수논객 지만원(72)이 공식 사이트(지만원의 시스템클럽)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정부를 향한 비판글을 게재하며 막말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지만원은 해당 사이트를 통해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은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심각한 리더십 위기에 처해있다'라는 글귀로 시작, 국민들의 불만과 사회적 문제가 쌓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월호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며 "평시에도 자기 국민의 생명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는 이 판에, 전쟁이 나면 무슨 수로 국민생명을 보호하겠는가? 어림도 없다"고 적었다.

특히 '다른 한편으로는 제2의 5.18폭동에 단단히 대비하라'는 소제목의 글 내용에는 "무능한 박근혜 퇴진과 아울러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바로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다. 매우 위험한 도박인 것이다.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다. 선장과 선원들의 당당함을 보면서 그리고 마치 사전 훈련이라도 받은 것처럼 일사불란하게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없는가?"라며 강렬 비판했다.

이외에도 지만원은 '한편으로는 전 국민을 동원하여 시스템 식목운동을 벌려야', '김정은의 이판사판 게임, 제2의 5.18반란으로 점화될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한편, 지만원 발언에 네티즌들은 "지만원 발언, 꼭 이 시점에 저런 글을 올려야 될까?", "지만원 발언, 내용 충격적이네", "지만원 발언,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겐 더 상처될 것 같아", "지만원 발언, 너무 자극적인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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