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만원 발언'
보수논객 지만원(72)이 공식 사이트(지만원의 시스템클럽)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정부를 향한 비판글을 게재하며 막말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글은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심각한 리더십 위기에 처해있다'라는 글귀로 시작, 국민들의 불만과 사회적 문제가 쌓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월호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며 "평시에도 자기 국민의 생명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는 이 판에, 전쟁이 나면 무슨 수로 국민생명을 보호하겠는가? 어림도 없다"고 적었다.
특히 '다른 한편으로는 제2의 5.18폭동에 단단히 대비하라'는 소제목의 글 내용에는 "무능한 박근혜 퇴진과 아울러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바로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다. 매우 위험한 도박인 것이다.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다. 선장과 선원들의 당당함을 보면서 그리고 마치 사전 훈련이라도 받은 것처럼 일사불란하게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없는가?"라며 강렬 비판했다.
이외에도 지만원은 '한편으로는 전 국민을 동원하여 시스템 식목운동을 벌려야', '김정은의 이판사판 게임, 제2의 5.18반란으로 점화될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한편, 지만원 발언에 네티즌들은 "지만원 발언, 꼭 이 시점에 저런 글을 올려야 될까?", "지만원 발언, 내용 충격적이네", "지만원 발언,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겐 더 상처될 것 같아", "지만원 발언, 너무 자극적인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