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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유병언 회장'
정동섭 교수는 "유병언 회장은 과거 목사였다. 침례교회와 다른 속칭 구원파라고 칭해지던 곳의 목사였다"며 "당시 유병언 회장과는 순수하게 종교 활동으로 만났고 이후 내가 종교방송에서 아나운서를 할 때 그 종교방송 부국장을 지냈지만 유병언 회장이 사이비 이단 설교를 하니까 전국 기독교인들이 항의를 해 해고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부도가 난 회사를 인수해 사업을 시작했고 자금이 없어 교인들로 하여금 주식을 사게 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노동자들의 임금을 착취했고 영국대사관에 근무하면서 외국 교회를 경험했을 때 구원파는 정통 교단과는 달리 기도와 예배를 부정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교단에 기도하자고 제안했더니 살해 위협을 가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동섭 교수는 "유병언 회장은 세모그룹을 세워 한강 유람선 등을 운영하며 세를 불렸고 이 또한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않고 노동착취 등을 통해 봉급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며 "유병언은 부도가 나도 땅을 사는 등 챙길건 다 챙겼다"고 폭로했다.
관련된 오대양 사건은 지난 1987년 8월 29일 경기도 용인군 남서면 (주)오대양 용인공장에서 남녀 시체 32구가 발견된 사건이다. 당시 기독교복음침례회와는 별도로 활동을 한 박순자라는 여성이 차린 오대양이라는 회사가 일으킨 사건으로 당시 거액의 사체를 빌린 후 파산 직전에 몰리자 신도들과 함께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많은 의혹이 남는 사건이다.
구원파 유병언 회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원파 유병언 회장, 이 회장이 세월호 침몰 전엔 오대양 사건이랑 관련이 있었구나", "구원파 유병언 회장, 이 사람 때문에 32명이 자살을 하다니 끔찍하다", "구원파 유병언 회장, 사진작가 아해부터 그룹 회장까지 도대체 진실은 뭘까?", "구원파 유병언 회장, 이런 사람도 사진 작가를 할 수 있구나", "구원파 유병언 회장, 정말 소름끼치는 사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