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출신 정동남 "민간잠수부 실종-구조, 세월호 수색 철수 중 사고"

민간잠수부 실종, 극적으로 구조 ...정동남 증언

'민간잠수부 실종, 극적으로 구조'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작업 중이던 민간잠수부 3명이 파도에 실종됐다가 20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17일 오후 YTN 뉴스특보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들을 수색하던 구조요원 잠수사 3명이 높은 파도로 바다에 빠져 실종됐으나 낚싯배들이 이들을 발견해 구조했다.

대한구조연합회 정동남 회장은 17일 오후 YTN과의 통화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던 다이버 3명이 파도와 바람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5~6분 후 낚싯배들이 실종 잠수부들을 발견해 구조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조 작업 후 철수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라며 "현재 구조 완료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정동남은 미국 연방교통안전국 표창을 받기도 한 대한민국 대표 구조대원으로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뿐만 아니라 천안함 참사, 태안 해병대캠프 고교생 집단 익사 사건 등 사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현재 탑승객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으며 9명이 사망하고 287명이 실종된 상태다. 세월호 사고 해역에는 해경·해군과 민간 합동으로 이뤄지고 있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강한 조류, 탁한 시야 등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