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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자 추정 메시지, 경찰 측 "허위 가능성 크다"
'세월호 침몰 사고' 생존자가 직접 보낸 것으로 기대된 SNS 메시지는 허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메시지는 16일 오후 11시 10분 경기도 파주에 사는 한 시민이 '딸(11) 카카오스토리에 구조메시지가 왔다. 배 안에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구조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112에 신고한 것이다.
메시지에는 '아 진짜 전화 안 터져 (중략)나 아직 안 죽었으니까 사람 있다고 좀 말해줄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경찰측은 수사대상인 A군이 초등학생임을 감안, 부모와 연락을 취해 이날 오후 동석한 자리에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A군 또한 최초 유포자가 아닐 수 있어 신중하게 수사한다는 입장이다.
또 경찰은 단원고 2학년 여학생 이모양의 실명이 포함된 구조요청 메시지에 대해서도 진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 메시지 최초 게시자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메시지가 허위로 판명된다면 법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