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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세월호 침몰 사고
안산 단원고 2학년 신모(16) 군은 어머니에게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때까지 사고 소식을 몰랐던 어머니는 "나도 아들 사랑한다"고 답했다.
이후 사고 소식을 접한 어머니는 안산 단원고로 향했고, 신모 군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학교 B양도 아버지와의 문자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상황을 알렸다. 아버지는 '구조 중인 것 알지만 가능하면 밖으로 나오라'고 했지만 배가 너무 기울어져 나갈 수 없다고 답변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세월호 침몰 사고, 가족들 심정이 이해되네요",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세월호 침몰 사고,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파지는 메시지 내용이네요",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세월호 침몰 사고, 타 여객선들도 안전 관리에 신경쓰길",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세월호 침몰 사고, 선장의 부주의가 학생들이 생사의 갈림길에 놓이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6일 오전 8시 58분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총 475명이 탑승 중이었던 세월호가 침몰했다.
17일 오후 2시 현재 세월호 사고 인원은 총 탑승객 475명 중 사망 9명, 실종 298명으로 파악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