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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석희 앵커 10초 침묵'
부산대학교 조선해양항공학과 백점기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손석희 앵커는 "배에 공기를 주입하면 그 안에 생존자들이 공기의 덕을 볼만한 공간이 남아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백점기 교수는 "결론적으로 아주 희박하다고 본다"고 침통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손석희 앵커는 만약을 전제로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 계속 질문했다. 백점기 교수는 " 배가 기울어지는 상황에서 똑바로 서 있을 때도 움직이기 어려운데 여러 개 객실에 내려가 문을 닫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 설사 그렇다고 해도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백 교수의 말을 들은 손석희 앵커는 고개를 떨어뜨리고 말을 잇지 못했다. 10초간 침묵이 이어지자 백 교수가 "여보세요?"라며 통화 상태를 확인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손석희 10초 침묵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석희 10초 침묵, 정말 가슴이 아프다", "손석희 10초 침묵, 보는 내내 마음이 무거워", "손석희 10초 침묵, 실종자들 꼭 무사히 돌아왔으면", "손석희 10초 침묵, 속으로 울고 있었을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7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께 사고 해역에서 김모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에 앞서 단원고 교사 남윤철(36)씨와 학생 박영인(16)군의 시신도 인양됐다.
이에 따라 탑승인원 475명 중 사망자는 총 9명으로 늘어났으며 실종자는 287명, 생존자는 179명으로 집계됐다.
민·관·군·경은 현재 선체 수색에 주력하면서 사고 지점 주변 해상 수색도 지속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