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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세월호 실종자 생존가능성 '에어포켓만이 희망'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생존가능성으로 '에어포켓(air pocket)'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월호는 배 앞부분에서 '쾅'하는 충격음과 함께 왼쪽으로 기울기 시작, 2시간 20분 만에 침몰했다.
현재 17일 오전(10시 40분)까지 탑승자 475명 중 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179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87명의 생사는 전혀 알 수 없는 가운데 '에어포켓'이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어포켓이란 선박이 뒤집혔을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 일부에 남아 있는 현상을 말한다. 이 에어포켓 덕분에 지난해 대서양에서 뒤집어진 선박의 선원이 침몰 사흘 만에 구조된 사례도 있다.
세월호 같은 대형 여객선은 일반 선박보다 격리된 공간이 많아 에어포켓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관·군·경은 선체 수색에 주력하면서 사고 지점 주변 해상 수색도 지속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