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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마크 프라이즈, 아시아 후보 발표 "제2의 칼 라커펠트를 찾습니다"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4-04-17 17:38


섬유 브랜드, 울마크를 보유한 "울마크 컴퍼니"가 전세계적으로 주관하는 국제적인 패션 어워드인 울마크 프라이즈(International Woolmark Prize, IWP)의 2014/2015년 아시아 후보를 발표 했다.

울마크 컴퍼니는 세계 패션산업 전반에 걸쳐 천연섬유인 울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비영리 회사로, 울 섬유의 연구개발과 함께 소비자 욕구에 맞춰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과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울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울마크 프라이즈(IWP)를 진행하고 있다.

울마크 프라이즈(IWP)는 울의 다양한 용도와 현대적 면모를 강조하기 위해 국제 양모 사무국 (IWS)이 60년 전 시작한 유서 깊은 패션 디자인 어워드이다.

위베르 드 지방시와 피에르 발망을 심사위원으로 1954년 개최된 1회 울마크 프라이즈(IWP)에는, 21세였던 여성복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18세였던 입 생 로랑이 코트 부문과 드레스 부문에서 각각 패션디자인 상을 수상하면서 패션계에 화려하게 데뷔, 현대 패션계의 역사적 발전을 있게 한 권위 있는 상으로 국제적으로 의의가 높다. 특히, 국적과 문화를 뛰어넘어 전세계 디자이너들이 재능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신흥국가의 발전상에 걸맞게 떠오르는 신예 디자이너들을 후원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번 울마크 프라이즈(IWP)에서는 남성복 부문이 신설되어 남성복 부문 1명, 여성복 부문 1명의 최종 대회 우승자가 선정된다. 또한, 최종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총 10명의 후보자들은 아시아, 호주, 유럽, 인도와 중동 그리고 미국지역 등 각 지역대회를 통해 선출된다. 각 지역 대회의 후보자들은 상금 50,000만 호주달러(한화 5 천만원 상당)와 함께 최종 대회 참가 자격을 부여 받는다.

울마크 프라이즈(IWP) 남성복 부문의 최종 우승자는 2015년 1월 런던 컬렉션에서 결정되며, 여성복 부문 지역대회 경쟁자들은 2015년 3월 베이징에서 최종 경합을 벌이게 된다. 최종대회 우승자는 브랜드 지원금으로 100,000만 호주달러(한화 1억원 상당)를 받게 된다. 또한 그들의 메리노울 컬렉션을 하비니콜스, 10 꼬르소꼬모, 버그도프 굿맨, 조이스와 같은 전세계의 프레스티지 부티크를 통해 대중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한편, 이번 2014/15 울마크 프라이즈(IWP) 아시아 지역 후보자 명단이 발표되면서 한국 디자이너들이 선정되어 눈길을 끈다.

7월 1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울마크 프라이즈 아시아 지역 대회에는 한국을 대표해 '상반된 것들의 조화'라는 컨셉으로 다양한 믹스매치로 20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리어디스(GREEDILOUS)'의 박윤희 디자이너,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2'에 출연하며 톱5까지 오른 스타급 디자이너인'TOE'의 윤춘호 디자이너가 여성복 부분에, 디테일한 부분들을 클래식하고 모던한 무드로 연출하는 '지세인트(ZSAINT)'의 김지상 디자이너가 남성복 부분에 후보자로 선정되어 한국의 패션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현대적인 믹스앤매치 스타일로 중국 신예 디자이너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Vmajor,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젊음을 표현하는 홍콩의 HEI LAU, 베이직하고 모던한 스타일로 일본 패션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는 AMBELL 등이 아시아 후보자로 함께 이름을 올리는 등, 5개국의 12인의 디자이너들이 최종 울마크 프라이즈(IWP)대회 참가를 위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울마크 컴퍼니의 이사인 스튜어트 맥걸러프(Stuart McCullough)는 "울마크 프라이즈(IWP)가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통해 패션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으며, 성공적으로 이번에 남성복 부문을 신설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2013년도 우승자인 벨기에의 크리스천 와이넌츠와 2014년 우승자인 인도의 라울 미시라는 울마크 프라이즈 우승자로 선정 된 이후에 급속도로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되는 등 패션계에서 울마크 프라이즈의 중요한 역할를 다시 한번 확인해주었고, 앞으로도 전세계 신진 디자이너들을 후원하는 행사로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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