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7일 귀국했다. 1월 11일 출국한지 96일 만이다. 이 회장은 건강을 묻는 질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도착하자마자 입국장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은 "(회장님이)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연말 귀국해 올해 연초 삼성그룹 신년 하례식과 신년 사장단 만찬에 참석한 뒤 보름 만에 출국했다. 그동안 일본 등에서 체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