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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C.C. 박성민 대표, 청년 비전메이커…세상 섬기는 리더 키워

김용표 기자

기사입력 2014-04-04 10:58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며 열방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심어주고 있는 청년 비전메이커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서울 부암동에 본부를 두고 있는 C.C.C.(www.kccc.org) 박성민 대표다.

박 대표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시카고의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대학원에서 신약학 전공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싱가포르 동아시아 신학대학원에서 학장 및 신약학 교수로 사역하였고 귀국 후 성서신학교 교수와 한국본부의 총무를 거쳐 2003년 한국C.C.C. 대표에 취임하였다.

그는 15년간 미국 및 싱가폴 생활에서 얻은 노하우로 신세대에 맞추어 대학생들을 전도하고 양육하여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일꾼을 키우는 일에 전력해 젊은 세대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한국 대학생 선교회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C.C.C.는 고 김준곤 박사가 1957년 미국 풀러신학교 유학 중 국제C.C.C. 설립자인 빌 브라이트 박사를 만나면서 이듬해 11월 전도, 육성, 훈련, 파송을 목적으로 한국CCC를 창설해 현재까지 57년간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에 주력해 오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청년선교단체다.

18000명의 학생회원으로 구성되어 현재 300여 개 대학이 참여해 15개국 간사 1350명(400명 해외)을 배출하고 출신목사가 수도권만 560명이나 되는 등 지금까지 초교파적으로 36만여 명이 한국C.C.C.를 거쳐같다. 한명숙, 정운찬 등과 하용조 목사와 홍성길 목사 등이 대표적인 출신들이다.

현재 박 대표가 열정으로 이끌고 있는 한국C.C.C.는 학생들 선교외에 노인복지를 비롯해 호스피스사역, 어린이집 운영, 교사 및 교수선교, 의료선교, 직장인선교, 태권도, 음악, 스포츠, 새생명훈련원(NLTC), 예수영화, GAiN(국제보호사역) 등과 문서출판사역으로 월간 <CCC편지>, 격월간QT집<풍성한삶>, 신앙과 인격의 길잡이 순출판사, 지성의 샘터 '북카페'를 통한 서적 판매 사역, 홍보물 제작, 언론 홍보 사역을 담당하며 나라와 민족의 복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총 24개 사역을 펼치며 광주를 시작으로 서울 등 전국 주요도시로 확산되면서 1960년에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에서 캠퍼스전도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90년부터는 국내를 넘어 필리핀 마닐라에 3천명의 대학생 단기선교사를 파송하면서 본격적으로 해외 단기선교의 문을 열게되어 1974년 EXPLO'74를 비롯한 '80 세계복음화대성회, '95세계선교대회 등과 2007년에는 전세계 128개 국에서 2만여 명의 대학생이 참석한 CM2007을 통해 전 세계 6,000여 미전도 캠퍼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이를통해 한국 교회의 제자화 운동과 영적 부흥에 크게 기여해 왔다.


매년 여름과 겨울 세계 10여개 국에 3,000여 명의 단기선교사를 파송해 세계 선교의 꿈을 이루어가고 있는 한국C.C.C.는 현재 서울을 비롯해 전국 50여개 주요 도시와 해외 15개국에 간사를 파송하여 학원, 계층, 지역 복음화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을 전달하기 위해 1만6300장을 골목에 일렬로 서서 연탄을 나르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북한 젖염소보내기운동은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760두의 우량 젖염소를 북한농가에 지원하여 극심한 식량난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북한 동포들을 위한 사랑을 전하고 있으며 파키스탄에는 병원 300병동을 세워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료진료를 하는 등 밀알과 같은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최근 2013년 겨울에는 100여명의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타클로반에서 자원봉사와 의료선교 등으로 구호활동을 펼쳐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쳤다.

박 대표는 "선한 행동은 여럿이 함께할 때 그 효과가 더 커진다"고 말하며 "약자를 찾아다녔던 예수님처럼 소외이웃에 연탄을 통해 따뜻한 온기만 전달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평화까지도 전달됐다"고 말했다.

다른 무엇보다도 복음적인 삶의 실천을 강조하며 '청년들의 비전메이커'이기를 꿈꾸는 박 대표는 "청년들이 방황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비전이 없기 때문"이라며 "그들에게 하나님의 비전을 심어주고, 그들이 선교사적인 삶을 살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들이 민족에 대한 거룩한 부담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해외선교를 적극 권장한다. 그는 "우리 역사에 대한 지식만 있지 뜨거운 가슴이 없다"며 "청년들이 우리민족과 나라에 대한 비전과 열정을 갖게 해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이와 함께 이 땅의 기독 지성인들이 예수의 제자로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성경공부 교재 집필과 강연 활동 등을 펴고 있으며 저서로는 <완전 소중한 비밀> <고정관념 거꾸로 뒤집기> <제자가 리더다> 등 다수 출간하였다.

글로벌경제팀 award@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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