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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창업 수제버거 인기…가격경쟁력 오픈주방 눈에 띄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3-25 16:59



창업 시즌이 시작됐다. 최근 열린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창업박람회가 속속 개최될 예정이어서 예비창업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최근 창업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이템은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다. 특히 스몰비어와 포차, 수제버거 등 저렴한 창업비용을 내세우는 아이템들이 창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아이템들은 특히 간편한 시스템과 관리의 용이성 등으로 기존 시장의 고정 관념을 바꾸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스몰비어와 포차에 이어 최근 수제버거 브랜드들의 약진도 돋보인다. 수제버거는 비싸다는 고정 관념을 깬 브랜들이 속속 등장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버거앤버거'를 들 수 있다. 버거앤버거는 일반 패스트푸드 버거 가격으로 수제 버거를 제공하며 수제버거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버거앤버거가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된 것은 축산물 전문 매장을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통구조를 혁신했기 때문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버거앤버거는 100% 순수 고기를 사용해 주문 후 곧바로 조리하는 방식(After Order)으로 재료의 신선도와 식감을 살렸으며, 버거와 함께 전문 바리스타 수준의 고품질 커피와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 형태의 콘셉트도 접목시켰다.

특히 상권과 입지별 메뉴 구성이 가능하고, 100% 본사 물류 발주 시스템과 안정된 제조 물류 시스템도 갖췄다. 무엇보다 전문 인력이 필요 없고 점주가 비상주하는 오토 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있어 투자 창업으로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이외에도 1972년 일본에서 시작된 '모스버거'와 미국의 뉴욕을 콘셉트로 하는 '뉴욕버거' 등도 일반 패스트푸드 버거 가격에 수제버거를 제공,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국내에 수제버거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브랜드들이다. 이들 브랜드 역시 오픈주방과 깔끔한 매장 분위기 등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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